사회
사회일반
새만금 내측 '레저 활동 금지' 될 듯 !
군산해경, 심각한 사고 우려 제기돼 관련 기관과 의견 조율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05/19 [10:3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지난 17일 군산해경에서 열린 "새만금 내측 수상레저기구 안전관리 대책 회의"에서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관계자가 새만금내측 수상레저 활동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 김현종 기자


 

 

새만금 내측 일부 구역이 한시적으로 수상레저 활동이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새만금 내측 수역(水域)은 새만금 물막이 공사 이후 파도와 조류의 영향이 없어 최적의 수상레저 활동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사고 우려가 제기돼 레저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9일 밝혔다.

 

특히, 활동 수역이 군산공항 활주로와 인접해 전투기민간항공기와 충돌 우려 및 항공기 엔진 흡입력으로 추가 사고가 예상되는 등 농업생명용지로 개발 중인 새만금 3공구에서 현장 작업선박과의 레저보트 충돌사고 개연성이 높다고 해경은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새만금 내측인 김제시 심포항 인근에서 카이트 서핑을 타던 고 모씨(58)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해경은 이에 따라, 현장 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계도와 홍보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일부 사고위험 수역의 경우 정기순찰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관계기관과 긴밀한 정보교환을 통해 사고 위험성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백태종 해양안전과장은 "자율적인 수상레저 활동은 최대한 보장하는 동시에 사고 위험 제거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법령을 검토해 사고위험 수역은 한시적 으로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새만금 내측 해역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며 시속 40km로 날아오른 뒤 해상으로 떨어져 서핑을 즐기는 카이트 서핑(Kite surfing)과 레저객이 탑승한 레저보트를 마치 대형 연()을 매달아 하늘 높이 띄우는 파라세일(parasail) 활동이 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명소 '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