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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조업선원 사고 주의 당부
철제구조물에 머리 부딪힌 선원 등 헬기 긴급구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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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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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선원들이 각종 사고로 생명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어업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 승조원들이 조업중 부상을 입은 환자를 들것으로 이송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 김현종 기자


 

 

최근 서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선원들이 각종 사고로 생명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어업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봄철 고기잡이가 다시 시작되면서 최근 1주일 사이에 조업 도중 선원이 크게 다치는 안전사고가 3건이 발생했다"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10분께 왕등도 해상에서 선원 김 모(52)씨가 그물을 끌어올리는 기계에 몸과 손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148분께 하왕등도 남서쪽 약 31.5해상에서 조업 중인 29t급 안강망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유 모(52))가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그물 줄이 터지면서 머리를 맞아 두피가 40가량 찢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3일 오전 10시께 75t급 어선에서 그물에 달려있는 철제구조물과 선원 강 모(64)씨의 머리가 부딪혀 부상을 입기도 했다.

 

군산과 부안해경은 구조 신고를 받고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함정으로 부상 선원을 옮겨 실은 뒤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의사의 지시를 받아 응급조치하는 동시에 육상에서는 119구급차량과 닥터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모두 중상을 입었다.

 

군산해경 김영식 상황실장은 "봄철 조업이 시작되면서 장비점검 뿐만 아니라 선원 역시 안전수칙을 꼼꼼하게 지키고 신규 선원의 경우 충분한 교육과 연습을 통해 사고 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상황실장은 이어 "선박이 항해나 조업중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거나 계속된 어로작업으로 피로도가 누적돼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출항 전 장비점검 및 무리한 조업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현재까지 섬지역과 조업 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모두 7(7)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총 78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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