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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수상레저 활동 안전관리 강화
안전 불감증이 빚은 사고 증가 · 20건 모두 人災로 기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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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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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다가 사고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구조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122 구조대가 전복된 레저보트를 예인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 김현종 기자


 

 

모터보트와 같은 소형 수상레저 활동의 증가에 맞춰 안전사고 역시 증가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가 분석한 올 상반기 수상레저 활동 자료에 따르면 630일 현재까지 입출항한 수상레저기구는 모두 700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8척과 비교했을 때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경은 여가문화가 다양해지고 해양레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개인소유 수상레저기구 증가 및 레저연령층과 활동지역이 보다 넓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전북도내에 등록된 수상레저기구 579척 가운데 최근 3년간 신규로 등록된 수상레저기구는 323척으로 전체의 56%에 이를 정도로 해양 레저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사고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 9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올해에는 2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모두 해경에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모두 개인과실 또는 정비 소홀과 같은 인재(人災)였다는 점에서 해경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해경 백태종 해양안전과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역시 해양경찰의 임무이지만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예방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며 "반드시 출항 전 연료 확인과 함께 정기적으로 엔진정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주요 활동지에 사고대응 함정을 배치하는 동시에 수상레저 활동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이용자 탑승 전 교육과 인명안전장비 착용 철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전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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