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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외국인 선장 긴급 후송
호흡곤란 호소… 골든타임 유지해 바다가족 생명 지켜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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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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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경비함 승조원들이 16일 군산항 입항 과정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외국인 선장을 후송하기 위해 3만톤급 화물선으로 접근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김현종 기자

 

 

 

3만톤급 화물선의 외국인 선장이 '골든타임'을 지켜낸 해경에 안전하게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오전 725분께 3만톤급 화물선 A호가 군산항에 입항하는 과정에 선장 B(그리스인)가 '숨이 가쁘다'며 구조를 요청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하게 후송했다.

 

해경은 이날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함정을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서방 7.4Km 해상으로 출동시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정박지까지 호송한 뒤 의식과 거동은 자유스럽지만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는 B씨를 항구에 대기하고 있는 119 구급차에 인계,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겼다.

 

B씨는 현재 군산 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황인민 경비구조계장은 "한 생명을 무사히 살려낸 승조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해상에서 각종 사건사고는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어떠한 상황이라도 신속한 신고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다면 '태풍이 몰려와도 국민이 부르면 달려간다'는 자세로 해상에서 신속한 응급환자 처치 및 후송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섬지역과 조업 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총 78명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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