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비안전서가 지난 30일 오후 8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서쪽 1km 해상에서 표류중인 연안통발 어선 A호(7.93t, 승선원 3명)를 구조해 비응항까지 예인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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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 속에 조난선박이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1일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30일 오후 8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서쪽 1km 해상에서 표류중인 연안통발 어선 A호(7.93t, 승선원 3명)를 구조해 비응항까지 예인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부안군 위도와 왕등도 근해에서 꽃게통발 조업을 하고 현지기상이 악화로 비응항으로 입항하기 위해 항해 중, 관리도 서쪽 1km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기면서 표류하기 시작했다. 선장 B씨(40, 군산시)는 자력으로 항해가 불가능한 것을 알고, 곧바로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고 해경은 연안 해역을 경비중인 50톤급 경비정을 급파해 31일 오전 0시 20분께 군산 비응항까지 A호를 예인했다. 당시 해상기상은 북서풍이 초속 8∼12m로 불고 있었고 파도는 1.5∼2m로 다음날(31일)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한편, 송일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박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철저한 안전운항을 하는 것이 해양사고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면서 "해상에서의 긴급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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