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맞아 부안군 채석강에 놀러온 고교생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5일 오후 1시 30분께 부안군 격포리 채석강 갯바위에 고등학생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정과 민간자율구조선을 동원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경은 3톤급 순찰정과 4.24톤급 민간자율구조선박을 동원, 1시 55분께 채석강에 고립됐던 김 모군(17, 광주)군 등 3명을 구조, 안전교육 실시 후 귀가 조치했다. 최초 신고를 한 양 모군(17)은 "광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채석강에 놀러왔는데 3명의 친구들이 암초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다 밀물로 빠져나오지 못해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일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갯벌이나 갯바위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해당 지역의 조석예보를 확인하고, 비상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를 꼭 챙겨 줄 것"을 강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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