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해상에서 이뤄진 낚시어선의 불법행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해 해상안전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법행위로 적발된 낚시어선은 총 7척으로 2013년 15건에 비해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위반행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충남 선적 낚시어선의 도계 침범 영업구역 위반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원초과, 주취운항, 출입항 신고 미필 등이 각각 1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불법행위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연도 근해에 쭈꾸미 어장 형성으로 주요 바다낚시 포인트로 유명해지면서 낚시어선이 집중되자 군산해양경비안전서가 안전사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경비정을 집중 배치, 단속과 계도활동을 벌인 결과로 해석된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낚시어선 이용객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불법 여객행위 근절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일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낚시어선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게 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승선해 있는 만큼,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며 "정원 준수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에 최대한 주의하고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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