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에서 작업 중이던 선원이 다리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6시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8km 해상에서 작업 중인 모래채취선 A호(4,66t)에서 선원 B씨(68, 부산시)가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안전하게 후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당시 인근에서 경비근무를 하고 있던 300톤급 경비함과 50톤급 경비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B씨를 오전 10시 30분께 군산시 비응항으로 후송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B씨는 모래채취 작업을 하다 와이어 블록이 터지면서 우측 다리를 가격해 골절상을 입고, 부목으로 응급처치 후 후송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군산해경안전서 소속 경비정은 지난해 관내 해상 및 도서지역에서 43명의 응급환자를 후송한데 이어 올 들어 현재까지 4명의 응급환자를 후송하며 "바다의 앰뷸런스"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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