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해경이 안전하고 평온한 해상치안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고 시행에 돌입했다. 16일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민생범죄 등을 차단해 안심하고 고향에 방문할 수 있도록 17일부터 23일까지 '설 연휴 해상경계 근무강화'기간으로 설정, 평온한 해상치안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해양치안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경비함정을 증가 배치하고 각급 지휘관 등은 1시간 이내 상황근무가 가능한 위치에 대기토록 했다. 또, 모든 경비함정과 항공기, 122 구조대 등은 24시간 비상출동태세를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4,900여명의 귀성객이 도서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과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항로에 대한 순찰활동 역시 한층 강화된다. 이 밖에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찰 횟수를 늘리는 한편, 해상 강, 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과 과승, 과적, 음주운항 등 해상안전 저해사범 척결을 위해 강력한 형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현명 군산해경안전서장은 "설 명절 들뜬 분위기를 틈탄 각종 해상범죄가 예상됨에 따라 강력한 단속을 통해 이를 예방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상치안활동에 모든 경력을 투입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안전서는 이번 설 명절기간 동안 관할 해역에 경비함정 6∼7척을 상시 배치하는 등 소속 직원의 70% 이상이 안전하고 평온한 해상을 위해 비상근무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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