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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 설치
불법 외국어선 단속 현장 대처능력 한층 강화될 듯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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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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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특수기동대원들이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홍보담당     © 김현종 기자



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위한 총기 사용 등 현장 대처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본서 지하 2층에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완공하고 앞으로 2주일 동안 사격장 운용 요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뒤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총 5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 동안 공사 기간을 거쳐 최신예 사격 시스템이 완비됐다.
 
특히,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파도에 흔들리는 경비정에서 총을 발사해야 하는 상황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모션플랫폼" 이 바닥에 설치돼 사수가 정자세를 갖춰도 상하좌우로 움직이도록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불법 외국어선에 오르거나 선상에서 선원과 대치하는 상황 등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때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각 시나리오별로 생동감 있게 펼쳐져 실전과 같은 효과적인 사격 훈련을 할 수 있는 특성이 담겨졌다.
 
지난 201112월 불법 외국어선 단속 중 중국어선 선장이 휘두른 흉기로 순직한 이청호 경사 사건을 계기로 특수기동대 총원에게 총기가 지급됨에 따라 해상 사격훈련이 한층 강화된 것에 따른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 그동안 육상에서 고정된 타겟에 사격해야 했기 때문에 유동적인 해상 상황에 맞지 않는 등 반복적인 훈련에 따른 비용 증가 및 훈련과정의 안전 문제로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 설치가 이뤄졌다.
 
한편,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해상시뮬레이션 사격장이 완공된 만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시 시뮬레이션 상황을 통한 효율적 단속과 안전한 총기사용을 통해 오발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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