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 계류 중인 여객선에서 어린이가 바다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극적으로 구조됐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여객선 선착장에 계류 중인 뉴어청훼리호에서 조 모군(5세)이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연도출장소에 근무하는 조준영(사진) 경위가 이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사고 발생 2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조 경위는 이날 여객선 입항시간에 맞춰 검문을 하던 중 여객선에서 3m 아래 해상으로 남자 어린이가 추락하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조군은 구조 직후 추위를 호소하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현명 군산해경안전서장은 "조금만 늦게 발견됐어도 생명이 위태로웠을 위급한 상황이었으며 발견 즉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구조한 것은 평소 3대 연안사고(익수, 고립, 추락)에 대비한 지속적인 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 같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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