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경 맥가이버… 이종옥 경감 명예퇴직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지난 27일 재직기념패 · 공로패 전달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5/02/28 [10:5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이종옥(앞줄 좌측에서 첫 번째) 경감이 35년간의 해양경찰 생활을 마무리하는 명예퇴임식을 갖고 직속상관인 전현명(앞줄 가운데)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을 비롯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홍보담당    © 김현종 기자

 

 


해양경찰에서 일명 "맥가이버"로 통하는 이종옥 경감이 지난 27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정든 제복을 벗었다.
 
지난 2735년 동안 해양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 바다의 안녕을 지켜온 이종옥 경감에 대한 명예퇴임식이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영예롭게 정든 제복을 벗은 이종옥 경감은 1979년 해양경찰에 입문, 경비함정과 파출소,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동안 해양경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등 거친 파도와 싸우며 우리 바다를 지켜낸 해양경찰 역사의 산 증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종옥 경감은 30년이 넘게 경비함정의 통신전자장비를 수리해온 베테랑의 경험을 살려 낙도, 오지 출장소 근무 시 수시로 관내 어선의 레이더, 프로타, GPS, SSB통신기 등 통신전자 장비를 점검하고 수리해주며 어민들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이 경감은 또, 어선의 통신전자 장비 뿐만 아니라 TV,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도 도맡아 수리해 줘, 지난 2012년 전남 영광군 낙월도 근무 시 주민들로부터 "맥가이버"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청운의 꿈을 안고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양주권 수호와 봉사로 반평생을 헌신하신 후 맞이한 영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며 "새롭게 사회로 진출해서도 모범적인 생활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격조 높은 삶의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안전서는 이종옥 경감에게 전 직원의 정성을 담은 재직기념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