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駐) 광주 총영사가 화물선 충돌사고 시 중국선원을 구조한 군산해경에 감사 서한문을 보냈다. 6일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근해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 사고로 중국선원 긴급구조 관련 주(駐) 광주 중국총영사관이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왕헌민 주(駐) 광주 총영사는 서한문을 통해 "지난 4일 홍콩선적 화물선 A호가 항해 중 충돌사고로 조난된 중국국적 선원 18명을 구조‧보호해 준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군산해경의 "사람을 근본으로 여기고 생명을 중시하는 인도주의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구조작업에 힘써준 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덧붙였다. 군산해경은 지난 4일 밤 11시 1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km 해상에서 침몰해있던 모래채취선 B호를 충돌한 홍콩선적 화물선 A호(4,433t)의 중국선원 18명을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 이 선박은 지난 4일 인천항을 출항해 부산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한편, 이번 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군산해경안전서의 중국선원 구조 활동이 중국 CCTV 등 언론매체에 수차례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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