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김 모씨)가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소속 헬기로 신속하게 후송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홍보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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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섬 지역 주민들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0일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9일 풍랑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끊긴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 거주하는 김 모씨(59)를 헬기로 신속하게 후송했다" 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 25분께 어청도 여객선 바지 부잔교에서 본인 소유 어선(1.48t)의 홋줄 보강작업을 실시하다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했다. 하지만, 다행히 근처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어민에게 구조돼 보건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가슴통증과 저체온증을 호소해 해경 헬기로 긴급 후송됐다. 김씨는 현재 군산 모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섬 지역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신속한 후송 체계를 구축해 바다가족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어, 전 서장은 "바다나 섬 지역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를 꼭 기억해 줄 것" 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올 들어 관내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7명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로 후송하는 수훈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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