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명령을 불응하고 테러범들에게 납치된 국제여객선이 군산항으로 계속 항해하자, 군산해경 경비함정이 소화포를 쏘며 항로를 저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홍보담당 신병수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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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중요 해양시설 보호를 위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이 실시됐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테러 위협으로부터 군산항 중요 해양시설 보호를 위해 25일 군산시 비응항 서쪽 5km 해상에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항만방호 및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폭발물을 소지한 국제 테러조직 일부가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군산항으로 입항중인 국제여객선을 납치해 선장과 승객 100여명을 인질로 잡고 대치중 이라는 신고로 시작됐다. 최초 여객선 피랍 상황이 군산해경안전서 상황센터에 접수됨과 동시에 군과 유관기관으로 상황이 전파됐으며 해경 122구조대와 경비함정, 고속보트 등이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하면서 진압작전이 이뤄졌다. 해경 경비정의 정선명령을 불응하고 테러범들에게 납치된 국제여객선이 군산항으로 계속 항해하자, 경비함정에서 소화포를 쏘며 항로를 저지한다. 군산항 테러협의회는 피랍 여객선 승객들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고, 특공대원들의 테러범 진압 과정에서 폭발물이 폭발했다. 이 과정에 바다로 빠진 익수자 2명을 고속보트를 이용, 신속하게 구조하고 선박화재를 진압하는 것으로 1시간 동안 펼쳐진 훈련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은 피랍 여객선의 항로 저지와 추적, 테러범 제압, 인질구출 등 단계별 대응을 통해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테러분자들을 효과적으로 진압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는 게 해경의 설명했다. 전현명 군산해경안전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방호에 대한 통합방위 능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된 만큼, 지속적으로 통합방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완벽한 항만방호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 군산해경안전서와 해군, 육군, 군산해수청, 군산세관 등에서 경비함정 13척과 고속보트 3척, 인력 130여명이 참가했다
▲ 피랍 여객선 승객들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특공대원들이 피랍된 여객선에 오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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