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
전주
"군민이 행복한 부안" 만들기 위해…
김종규 부안군수의 "행복한 군민 ‧ 자랑스런 부안실현" 로드맵 (1)
이한신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4/11/10 [19:3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지난 2002년 민선 3기 부안군 행정의 총수로 입성한 김종규 군수는 이듬해 20037월 위도에 방폐장 유치를 신청한 뒤 예상치 못했던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20042월 주민투표에서 92%의 압도적 반대로 부결되면서 방폐장 유치에 대한 뜻을 접어야만했다.
 
민선 3기 임기를 마친 이후에도 한동안 반목과 갈등으로 점철된 불편한 진실이 자신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되어버린 탓에 재선의 꿈을 접고 한동안 야인생활을 하다 12년 만에 화려하게 민선 6기 단체장으로 재입성에 성공한 김종규 부안군수를 만나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브레이크뉴스전북 고정길 편집인과 박재양 총괄본부장이 10일 김종규(좌측) 부안군수를 만나 “행복한 군민 ‧ 자랑스런 부안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들어봤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홍보계 최광배.     © 이한신 기자


 
전북 전주의 아침 기온이 2.3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첫 서리가 관측된 10일 오후 부안군청 3층에 둥지를 틀고 있는 김종규 군수의 집무실 앞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 61차 공동회장단에 선임된 탓인지 아니면 집무실을 활짝 개방해 많은 민원인들이 김 군수를 만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목격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군정을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김종규 군수의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군민이 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듯 한 결 같이 민원인들이 발길을 돌리는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맞잡고 배웅하는 세심함은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벗어버리기 위한 몸부림으로 해석됐다.
 
결국, 군민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밖에 없는 김 군수의 이 같은 치밀함과 세심함을 한걸음 더 들어가 군정에 대한 "로드맵"을 살펴보면 그 해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안 발전 등을 위해 4개 분야 72개 공약사업을 확정한 김종규 군수는 부안챌린지파크 조성과 힐링타운 조성, 차이나교육문화특구 조성, 부안읍 구도심 재개발, 군립 산후조리원 설립을 핵심 사업으로 설정했다.
 
관광산업은 점점 보는 것에서 즐기는 것으로, 즐기는 것에서 체험하는 것으로 바뀌고 스포츠 역시 관람하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함께 변모되고 있는 세태에 맞춰 김 군수는 이 2가지 사업을 하나로 묶어 "챌린지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부안에서 무동력 친환경으로 조성되는 '챌린지파크'는 젊은 층과 단체 연수객들에게 아주 좋은 심신단련장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정부가 새만금에 중국과의 경제협력단지인 "새만금 차이나밸리"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시점과 맞물린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한 중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단지를 확대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다.
 
새만금을 무대로 한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제, 문화, 교육 등 각종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만금 관광지역인 부안군 역시 차별화된 대중국시장 창조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본 김종규 군수는 "차이나교육문화특구"를 조성해 서해안 시대 대중국특구로서의 전진기지를 선점하기 위해 서서히 불을 뿜어내고 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중국집이 많은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차이나교육문화특구를 조성해 교육과 문화, 산업이 연계한 창조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특히, 부안의 청소년들이 중국어를 배울 수 있고, 중국 시장을 목표로 수출할 농작물도 재배하고, 서해안권 중국 자매도시들과 축제와 교류를 가질 수 있는 '차이나교육문화특구'를 조성해 부안을 "서해안권 중국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해 전 세계를 움직이는 중국 화교자본을 부안으로, 새만금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부안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