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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부안군수, 무소속 '재선 도전'
10일 예비후보 등록 후 브리핑 갖는 것으로 선거 행보 예정!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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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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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유지를 고수해온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1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부안수협 2층 대강당에서 무소속으로 재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현직 유지를 고수해온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10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무소속으로 재선 출마를 선언한다.

 

김종규 군수는 이날 오전 부안선거관리위원회에 부안군수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오전 11시 부안수협 2층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갖는 것으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군수 직무는 자동으로 정지돼 민선 6기가 종료되는 오는 6월 13일까지 부안군은 부군수 대행 체제로 바뀌게 된다.

 

행정 공백 누수를 막기 위해 현직 유지가 가능한 공식 후보 등록 시점까지 고수하려던 김종규 군수가 이처럼 입장을 바꿔 조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기로 한 것은 "재선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 여론과 "링에 올라와 대결하자"는 주문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더 이상 현직 유지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공식 선거운동이 막이 오른 시점부터 지역 유권자를 만나야하는 기간 역시 촉박하고 너무 활발하게 각종 현안 업무 추진에 앞장설 경우 자칫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릴 것을 의식한 조치 때문에 군수직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김종규 군수는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 기간에 본지 취재진이 질문한 재선 출마 시기와 관련 "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생각하는 잉걸불인 '부안정신'으로 '행복한 군민자랑스런 부안' 실현의 밑그림을 그려 채색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민선 6기 동안 추진한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획하고 준비한 것들로 변화의 그림을 완성하기에는 4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방향과 전략이 일관돼야 하고 미래비전을 완성해 가려면 연속성이 중요하다""그 비전이 단지 '말'이 아닌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착오 없는 행정만이 '답'"이라고 강조한 뒤 "자신은 당적을 떠나 오로지 체감도를 한층 높이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목표로 곧 재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규 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부안군수 선거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더불어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된 권익현민주평화당 김상곤바른미래당 김경민 등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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