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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는 법 배웠어요!
부안상설시장, 다문화가족과 함께 김장담그기 행사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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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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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상설시장은 지난 25일 시장내 고객 편의시설인 "see장안(㙊安)" 카페 테라스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한국 김치 너무 맛있어요, 처음 김치를 담그지만 내 손으로 만든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전북 부안상설시장은 지난 25일 시장내 고객 편의시설인 ‘see장안(㙊安)’ 카페 테라스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부안상설시장협동조합과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 주최하고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여성의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김장담그기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혼이민여성 18명과 부안상설시장협동조합 자원봉사자 12, 김종규 부안군수 아내인 이혜숙 여사 등이 참여해 하루 전날 배추를 씻어 밤새 소금물에 절이고, 갖은 양념으로 맛깔나게 버무려 둔 배추소를 넣은 우리나라의 맛있는 김장김치를 선보이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이어졌다.

 

, 이날 다문화가족들에게 전수한 배추김치 담그는 방법 및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정성껏 버무려진 김치는 다문화가정에 지원하는 온기를 불어넣어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결혼이민여성들은 직접 소금에 절인 배추에 갖가지 양념을 넣어 버무린 김치 속을 채우는 등 배추김치 담그기를 체험하는 동안 처음에는 경험이 부족한 탓에 서툴렀지만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갔다.

 

이와 함께, 김치 양념 만드는 방법을 설명할 때는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까지 하며 기록으로 남겼고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는 등 자신이 김치를 직접 담그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즐거워하며 열성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부안상설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신지양 단장은 "시장 활성화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어야 이뤄낼 수 있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장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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