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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재래시장 북적
명절 분위기 물씬 ·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 빠르게 회복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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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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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첫날인 6일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부안상설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모처럼 시장 상인들의 얼굴에도 절로 웃음꽃이 묻어나는 모습이 역력해 말 그대로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값싸게 상품을 구입하고 지역경제까지 살릴 수 있는 재래시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례 상에 올릴 신선한 어패류와 살이 토실토실 오른 생선, 그리고 오감을 자극하는 각종 제수용품 등이 넘쳐나는 부안상설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며 설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흥정이 있고 덤이 있고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모처럼 굳게 닫힌 지갑을 활짝 열고 조상께 올릴 음식을 고르는 손길은 평소보다 조금 신중히 움직였고 다양한 할인판촉행사까지 마련돼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넘쳐났다.

 

특히, 조금이라도 가격을 깎아보려는 손님들이 주인과 흥정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시장 상인들의 얼굴에도 절로 웃음꽃이 묻어나는 모습이 역력해 말 그대로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추위에 따른 물동량 부족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오른 상태여서 서민들의 시름 깊은 한숨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고 도라지와 고사리, 콩나물 등 나물을 찾는 주부들은 "한 주먹만 더 달라" 며 상인들에게 애교 섞인 승강이를 부렸다.

 

래떡을 연신 뽑아내는 떡집과 소문난 즉석 구운 김 전문점, 만두 집, 손두부 좌판, 동태를 파는 어물전 앞에는 고객들의 줄이 제법 길었다.

 

손 두부를 파는 한 할머니는 "평소에는 온종일 두 판을 파는데 오늘은 반나절 만에 세 판을 팔았다""매일매일 매출이 이만큼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동태전에 쓰일 동태를 썰어 담느라 여념이 없는 어물전 상인 역시 "대형마트가 아무리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해도 재래시장처럼 싱싱한 물건을 구입할 수 없고 이번 설 대목장은 부안군청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 회원들이 재래시장 상품권을 들고 찾아와 예년 대목장보다 더 바쁘다"며 웃었다.

 

한편, 오후 들어 귀성객들의 차량이 늘어나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구간이 나타나고 있지만 우회도로 이용 및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에 따라 분산되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으로는 서평택 분기점 부근에서 행담도 휴게소까지 13km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풀리지 않아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으로 덕평휴게소 인근부터 호법분기점 부근 5km가량이 답답한 상태로 소통되고 있다.

 

이밖에도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순천 방향은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차량이 만나는 합류지점으로 혼잡을 빚고 있으며 풍세요금소에서 정안나들목까지 13km 구간, 정안나들목에서 남공주 나들목 20km 구간에서도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6일 오후 520분 기준, 승용차로 서울을 출발할 경우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 10, 목포강릉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정체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 만큼, 오후 9시가 지나면 고속도로 통행이 원활해질 것"이며 "설 연휴 이틀째인 7일은 오전 4~5시부터 다시 귀성길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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