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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상설시장 상인회… 인재양성 '앞장'
설(雪) 숭어 판매 이익금 300만원 장학금으로 기탁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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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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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정수(오른쪽) 부안상설시장 상인회장이 나누미근농장학재단 2,000번째 후원 회원으로 등재돼 이사장인 김종규(왼쪽) 부안군수에게 꽃다발을 선물 받는 행운을 누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인 김종규(왼쪽에서 네 번째) 부안군수가 제7회 설(雪) 숭어 축제기간 동안 판매된 수익금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상설시장 상인회 임원진들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전북 부안상설시장 상인회(회장 남정수)가 지난 24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부안군수) 이사장에게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 후원회 설립 7개월 만에 장학재단 2,000번째 회원으로 등재돼 남정수 상인회장이 꽃다발을 선물 받는 행운도 누렸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후원 회원 가입자수 2,000명 돌파와 매월 2,500만원의 후원금이 자동이체 적립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상설시장 상인회가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 300만원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7회 설()숭어 축제 기간 동안 숭어회 600접시를 7,000원의 염가로 이벤트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숭어 염가 판매 이벤트는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가장 큰 인기를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부안상설시장 남정수 상인회장은 "설 숭어 축제기간 동안 판매된 수익금 전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기 위해 찾아왔는데 뜻밖에 후원회원 2,000번째 가입이라는 행운의 주인공이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수의 상인회원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 회장은 이어 "설 숭어 축제가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찾아 성황리에 종료돼 마음까지 행복했다"며 "상인회 회원들이 협심해 숭어특가 판매액 전액을 좋은 곳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기탁배경을 설명했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은 "기탁하신 장학금은 부안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로 사용해 최상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회 설()숭어 축제는 제4회 부안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돼 지역 주민과의 화합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마실축제를 잇는 부안지역 겨울 대표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지난 520일 지역 내 단체장과 출향인사 등 16명으로 후원회를 구성하고 군민, 유관기관, 금융, 기업체, 학교, 향우회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부안사랑 11구좌 갖기 가입 운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 결과, 후원회원 2,000번째 가입 등 다양한 성과와 함께 장학재단 활성화 등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에는 올해보다 대폭 확대한 총 125명에게 총 2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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