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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소방훈련 '실시'
중요 목조문화재 화재대비 "현장 대응능력 강화"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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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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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송광사 및 위봉사에서 열린 '중요 목조문화재 화재대비 합동 소방훈련'에서 소방대원들과 스님들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덕진소방서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유우종)는1일 완주 송광사(보물 1243) 및 위봉사(보물 608)에서 문화유산 보존과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사찰관계자, 관내 3개 유관기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으로 안전의식 제공 및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소화기 및 옥외소화전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특히 송광사 경내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발생을 가정해 초기 화재진압 대응능력 배양과 의용소방대 비상연락체계 확립을 통한 신속 출동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골든타임 내 관계자 소화통보피난 등의 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유우종 전주덕진소방서장은 훈련에 앞서 "목조문화재는 화재위험이 매우 높고, 특성상 연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진압에 실패 할 경우 2008년 숭례문 화재에서 보듯이 전소될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신속한 대응 및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 서장은 "향후 지속적인 소방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문화재 보호 및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송광사'는 신라 진평왕 5(583) 도의선사가 터를 잡고 경문왕 7년 보조 체징선사에 의해 중창됐으며 산속이 아니라 마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호흡하고 있다.

 

국보급 보물들이 많은데도 입장료가 없는 문턱 낮은 가람으로 일주문부터 다포계 팔작지붕의 화려한 금강문,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있는 보물 1255호인 천왕문이 대웅전까지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

 

범종을 중심으로 목어, 운판, 법고가 모셔져 있는 아()자형 종루의 열십자 팔작지붕의 우아한 자태 역시 송광사를 대표하는 보물이다.

 

,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위치한 '위봉사'604년 백제 무왕 5년 서암대사가 산문을 연 이래 수 차례의 중창을 거쳤으며 1912년까지만 해도 전국 31본산의 하나로 전북 일원의 40여개 말사를 관할할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604(백제 무왕 5) 서암이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1359(고려 공민왕 8) 나옹이 중건해 대가람이 되었으며, 191131본산 중의 하나가 되었고 현재는 여러 번의 화재로 많은 당우가 소실돼 보광명전시왕전칠성각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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