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덕진소방서가 전북도체육회 이지원 강사의 지원을 받아 매주 2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요가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덕진소방서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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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덕진소방서가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해 주2회에 걸쳐 "요가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직무스트레스 및 신체적 피로누적으로 손상된 직원들의 허리 ⋅ 어깨 등의 신체 불균형을 해소하고 심신건강을 관리함으로써 근무의욕 고취 및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북도체육회 이지원 강사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번 요가 강습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호흡 및 명상과 기초 요가동작 등을 통해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신체적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등 심신 발란스를 유지해 건강한 직장생활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덕진소방서 전해진 소방행정팀장은 "일반시민들이 소방관을 슈퍼맨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늘 긴장된 생활 속에서 참혹한 현장에 제일 먼저 출동하다 보니 대원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요가 강습 프로그램이 감정적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소방대원들의 정신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생활 실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방관 3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소방공무원 심리평가'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9%가 PTSD, 알코올사용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적인 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PTSD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소방관도 11.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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