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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 성묘객 '벌 쏘임 주의보' 발령
전주덕진소방서… 70대 여성 긴급 후송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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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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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핀셋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뽑아낸 뒤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 사진제공 = 전주덕진소방서     © 김현종 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벌들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발생해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과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9일 오전 1040분께 전북 전주시 송천동 A종합복지관에서 70대 여성이 우측 팔에 벌을 쏘이면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출동지령을 받은 전주덕진소방서 금암 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의식과 맥박이 없는 김 모(74)씨의 우측 팔에 흉부압박 및 전북소방본부의 의료지도를 받아 주사를 투여하는 동시에 신속한 응급조치 이후 의식이 회복되자 전북대병원으로 후송했다.

 

, 지난달 17일 낮 1222분께 정읍시 부전동 백석마을 주택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안 모(57)씨가 벌에 전신을 수차례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이날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 향가유원지 인근에서 산책을 하던 김 모(55)도 벌에 4차례 쏘여 쇼크 증상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 무주군 설천면 기곡마을에서 벌초를 하던 윤 모(54)씨도 이날 벌에 온몸을 6차례 쏘였으며 정읍시 산외면 동곡마을 한 야산에서 등산을 하던 김 모(52)씨 역시 벌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과 성묘객들이 몰리면서 벌 쏘임 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주덕진소방서 대응구조과 관계자는 "화장품과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색 계통의 옷을 입지 않는 것도 벌의 공격을 피하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벌초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벌이 한 두 마리 라도 목격되면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한 뒤 벌초작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핀셋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뽑아낸 뒤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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