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명(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부안해양경비안전서장이 28일 국내에서 6번째로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원광대학교 최두영(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병원장과 '닥터헬기' 이송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 기관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해양경비안전서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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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를 운용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체결된 업무협약은 도서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따른 의료복지 체계 구축의 밑그림이 될 닥터헬기 이용에 관한 내용이 담겨졌다.
국내에서 6번째로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많은 농‧어촌 및 도서지역 발생한 환자를 응급의료이송시스템을 갖춘 헬기로 후송해 환자의 생명을 구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닥터헬기'취항식 이후 부안해경이 관할하고 있는 섬 지역에 3차례 출동하는 등 전북의 하늘을 누비며 환자이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과 군산 해양경비안전서가 원광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제가 구축됐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경찰 헬기와 닥터헬기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사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협약서에는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 응급환자에 대한 이송과 정보교류 ▲ 헬기 이송요청 핫라인 구축 ▲ 공동교육 ▲ 이‧착륙 안전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현명 부안해양경비안전서장은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도서지역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 이송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닥터헬기'에는 ▲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 자동흉부압박장비 ▲ 정맥주입기 ▲ 모니터 ⋅ 심장제세동기 ▲ 이동형 혈액화학검사기 ▲ 이동형 인공호흡기 ▲ 하임리히 밸브 ▲ 후두마스크 기도기 등 각종 첨단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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