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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50대 선원 긴급 이송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응급조치 후 닥터헬기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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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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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지난 3일 그물에 달려있는 쇠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혀 출혈이 발생한 50대 선원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응급조치와 동시에 닥터헬기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해양경비안전서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그물에 달려있는 쇠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혀 출혈이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는 등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10시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서방 19해리 지점에서 양망작업을 하던 선원 강 모(51)씨가 그물에 달려있는 쇠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씨는 사고 당시 약 10cm 가량 두피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출혈이 발생하자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와 동시에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함정을 출동시키는 등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응급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에 자칫 과다출혈로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는 목포한국병원 의사의 소견에 따라 닥터헬기를 이용 원광대학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겼다.

 

현재 강씨는 원광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 조성철(총경) 서장은 "바다가족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해상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개서한 이후 부안해경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총 36명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로 응급 후송한데 이어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거점별로 경비함정을 배치하는 등 일부 함정은 상시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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