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상설시장이 문화관광형으로 탈바꿈돼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부안군은 "지난 7월부터 상설시장에 터를 잡은 '부안상설시장문화관광형사업단'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융합 및 자생력강화와 함께 이벤트행사·기반시설사업 등으로 세분돼 실시되고 있다. 사업단은 특히 부안상설시장에 가장 필요한 것과 문제점 등을 분석하기 위해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설문조사를 가장 먼저 실시했으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많은 제안을 받기도 했다. 또,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상인동아리·ICT 교육·선진시장 견학 등 지식함양은 물론 문화향유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밖에 시장의 어두운 곳을 예술적으로 미화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벽화작업 및 노래자랑·요리경연대회·각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단은 올해 안에 시장 MI 및 캐릭터 등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빈 점포 등을 활용한 고객쉼터 조성·대표상품 개발·상품진열 개선 등 눈에 띌만한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지양 부안상설시장문화관광형사업단장은 "상인과 이용객 모두 행복해지는 시장으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침체돼 있는 상설시장의 제2의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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