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상설시장상인회가 "제6회 설(雪)숭어축제" 기간 동안 숭어특가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인 김종규(좌측에서 2번째) 부안군수에게 장학금으로 기탁한 뒤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홍보계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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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상설시장상인회가 "제6회 설(雪)숭어축제"기간 동안 숭어특가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이웃사랑을 전개했다. 호남권 일원 겨울철 유일한 이 축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안상살시장 일원에서 가요제와 체험행사를 비롯 특가판매행사, 경연대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매일 1,500여명의 관광객 및 지역 주민이 방문,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 동안 숭어특가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배경이 알려지면서 부안군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남정수 부안상설시장상인회장은 "임원을 비롯 상인들이 모두 고생해 성공리에 마무리된 ‘설(雪)숭어 축제를 통해 상설시장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며 "숭어특가판매금 전액을 좋은 곳에 사용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기탁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읍에 둥지를 틀고 있는 "부안상설시장"은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시장을 부안군이 1965년에 개설, 등록한 공설시장으로 이듬해 산란기를 대비해 유기질이 풍부한 위도 인근 해역(칠산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숭어를 비롯 각종 생선 뿐 아니라 정육, 야채 및 건어물, 의류, 한복점 등 많은 업종이 어우러진 종합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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