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예방 캠페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덕진소방서 소방행정과 박찬석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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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해상에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봄을 재촉하는 약하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불예방 캠페인과 등산로 정화활동이 실시됐다. 13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은 건지산과 기린봉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며 전주지역에서는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이날, 신동선 의용소방대장은 "건지산과 기린봉은 전주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봄철이 되면 산을 찾는 사람이 급증함에 따라 항상 산불 위험에 놓여 있다"며 "자신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대형재난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유우종 전주덕진소방서장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인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지는 산행로 및 소각이 잦은 논‧밭두렁에 소방 순찰과 함께 각 사회단체와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286건의 산불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오랜만에 내려준 비(5mm)덕에 일부 지역의 건조특보가 일시적으로 해제됐지만 14일부터 다시 건조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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